새해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 중에는 지체 장애가 4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청각 장애 15%, 시각 장애 10%, 뇌병변 장애 10% 등의 순으로 많다고 합니다. 지체 장애가 많다는 것에서 선천적 원인보다는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된 경우가 많았음을 예측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장애 원인을 조사해 보았더니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장애가 무려 80%에 달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그들도 남은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햇을 것이고, 비장애인들 역시 언제 사고를 만나 장애인이 될지 모른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장애인 권리 보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중증 장애인 일자리 요구 등의 집회가 열립니다. 이러한 집회를 보며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특별대우'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민으로서 동등한 삶의 권리를 보장하라는 요구일 것입니다. 장애인의 날 표어는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입니다. UN이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언한 그해, 우리 정부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우리나라 장애인 3명 중 2명은 "나는 차별받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며 사회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대상이 장애인입니다. 그리고 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비율은 무려 50%에 달합니다. 특히 장애인의 64%는 우리 사회에 '장애인 차별이 있다'고 응답했고, 일반 국민의 53%는 '장애인 차별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통계 출처: 목회데이터 연구소 No.188)
장애인을 양산하는 불의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 사회 약자들에 대한 무관심, '나 하나쯤은 관찮겠지.' '이번 한 번 정도는 넘어가겠지.'라는 안일한 방심은 우리 모두의 책임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사역의 많은 부분은 장애인들을 고쳐주시고 또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장애인들이 등장합니다. 소경, 다리 저는 자, 나병환자, 혈루병자 등의 장애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은 기쁨으로 그들의 병을 고쳐주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장애인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서 똑같은 이웃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애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한 인격으로서 마땅한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장애인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사회공동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여호와니라"(레19:14)
예수님께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친근한 벗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과천약수 교회 설동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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