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라는 말은 국어사전 상 '늙은이'나 '선생', 즉 기성세대를 뜻하는 은어이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확장, 변형되어 연령대와 상관없이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윗사람이나 연장자를 비하하는 명칭으로사용되고 있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우리 국민에게 '꼰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는데, '권위적인' (57%), '고집이센'(57%), '말이 안 통하는'(56%) 등 부정적 이미지를 꼽은 비율이 10명 중 6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꼰대인지를 알 수있게 하는 특징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말투'가 8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치관'(78%), '오지랖'(73%) 등도 꼰대를 가늠케 하는 주요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20대 중에도 꼰대가 있다고 답변한 사람이 84%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 라는 의견에 대다수가 동의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30 젊은 꼰대는 본인들이 4050 꼰대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49%)는 것입니다.
"꼰대 성향 자가 테스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평소 주변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꼰대인지를 테스트하는 것인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혹은 후배)에게 "비켜"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인다,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요즘 젊은이(혹은 후배)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일삼는다고 생각한다 등의 항목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22 꼰대 관련 인식 조사, 2022. 12. 23)
꼰대라는 말을 들으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꼰대는 '권위적'이고 '고집이 세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꼰대이고 싶습니다. 교회는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곳으로 요즘 시대에 맞춰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가르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세상이 아무리 변하여도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꼰대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새번역 행 4:12)
나도 이 말씀을 목이 터지도록 외치고 싶습니다.
과천약수 교회 설동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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