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천 냥은, 평민이 양반이 될 수도 있는 큰 돈이 었다고 합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 좋은 말을 심느냐, 나쁜 말을 심느냐에 따라 거두는 열매가 다르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 두 속담은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은 자녀의 평생을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자녀를 양육하다 보면 무심코 저주의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많이 나아졌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어른들이 쉽게 쓰시는 말들 중엔 "싹수가 노랗다.", "호랑이가 물어갈 놈!", "빌어 먹을 놈!" 등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무심코 뱉은 저주의 말들은 자녀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고, 자녀는 그 상처를 평생 마음에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또 부모의 말로 인해 받은 상처가 너무 큰 나머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라고 인식하고는 꿈 없이 허망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마음에 나쁜 말의 씨앗을 심는 것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말에는 다른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권세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구약 성경을 읽으면 힘들 때 마다 불평의 말과 원망의 말을 습관처럼 쏟아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종 만납니다. 습관적으로 불평과 원망의 말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온 쓰고 독한 말들이 그들 자신의 족쇄가 된 것입니다.
잠언 18장 21절에서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며, 어떤 말을 하느내에 따라 좋은 열매를 먹게 되기도 하지만 나쁜 열매를 먹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지혜롭게 잘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 비관적인 말, 불평하는 말, 불신의 말은 나쁜 씨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할께", "넌 잘될거야", "하나님이 너를 사랑해"와 같이 긍정적인 말, 따뜻한 말을 하는 것은 축복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우리의 혀가 마치 달리는 말을 제어하는 재갈과 같고 큰 배의 방향을 바꾸는 키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입술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땅에 매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말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듣고 계신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새해를 한 달 앞두고 축복을 심는 말을 많이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서로를 향한 축복의 말을 많이 쌓아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과천약수교회 설 동주 목사 제공 (www.yaks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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