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항아리

2023년 5월호: 본질로 돌아가는 교육(Ad Fontes!)

상표박사 2023. 5. 24. 19:25

플로팅 크리스천(Floating Christian)은 코로나 이후에 생긴 신조어입니다. 플로팅(Floating)이란 '공중이나 물에 떠 있는, 떠도는, 유동적인' 이라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따라서 플로팅 크리스천이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여기 저기 떠도는 크리스천으로서, 교회 전통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닻을 내린 배와 같다는 것입니다. 닻을 내린 배는 파도에 흔들리지만 결코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플로팅 크리스천도 이와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반경 안에서 움직이고 그 반경을 떠나지 않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그들의 신앙적 행태는 유동적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견고하기에 근본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플로팅 크리스천은 코로나가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목회데이터가연구소가 '기독교 청년의 신앙의식에 대한 조사'를 하였는데 기독 청년들의 77.4%가 부모의 영향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태신앙이었고, 유치원 이전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비율도 65% 정도라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현재 주일에 출석하는 이들의 60%가 모태신앙인데 이들도 어려서 부모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드 폰테스(Ad Fontes)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본질로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고 하여도 본질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신앙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관심을 끄는 것에서 벗어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크리스천 부모의 소원은 자녀가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장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에 그 방법을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말씀으로 교육하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의 본질은 신명기 6장 4절-9절의 "쉐마"입니다.

  이 지구상에서 쉐마를 가장 잘 실천하는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그렇다고 유대인을 닮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쉐마교육을 했고, 우리는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는 쉐마교육을 시작한다면 우리의 자녀들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소유하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본질로 돌아가는 신앙 회복입니다.

 

과천약수 교회 설동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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