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항아리

2018년 5월호: 전(前) 과학기술처 장관 정근모 박사

상표박사 2018. 4. 25. 16:59

과기처 장관을 역임한 정근모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4개월 만에 마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를 졸업한 정박사는 바로 서울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유학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24세에 플로리다 대학의 조교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정근모 박사는 아내를 따라 교회에 나가긴 했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무엇으로 알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진 채 끌려 다니다시피 출석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하는 아들이 만성 신장염에 걸려 앞으로 5년이 지나면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뒤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열심히 양심적으로 살아온 내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내가 무슨 큰 죄라도 지었단 말입니까?'
아들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걸리고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 했습니다. 한 번은 차를 몰고 가다가 고의로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또 한번은 10미터나 되는 낭떠러지로 핸들을 돌렸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무에 그 육중한 차가 걸려 두 번다 무사했다는 것이지요. 그때 정박사는 증명할 수 없지만 은혜와 사랑의 손길, "보이지 않는 손"이 은밀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확신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큰 소리로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 마음속으로 '그래도 지성인인데 저렇게는 기도할 수 없어,' 하며 판단하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다니던 교회 권사님이 자신에게 "먼저 참 기독교인이 되어야 아들의 병이 낫게 됩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말이 계속 귓전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정박사는 에베소서 2장 1절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이 말씀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사람을 깨닫고 쉴 새 없이 울고 매 예배 때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에는 체면도 아랑곳하지 않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학력과 과학으로는 조금도 손댈 수 없는 상황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뜻대로만 살겠다는 결단으로 신앙생활을 하게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벌써 하나님이 아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 할 지라도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할 수는 없다."
지금도 이 땅에는 전(前) 과기처 장관 정근모 박사가 그랬듯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심을 ㅜ믿으시기 바랍니다.

과천 약수교회 설 동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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