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술 취한 사람이 술을 얼마나 마셨던지,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게 길에 뻗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죽은 줄로 착각하고 시체 안치소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때 술취한 사람이 깼는데 여러 시체 사이에 자신이 있더랍니다. 놀란 그는 ‘왜 내가 여기 와 있지!?’하며 자기가 살았다고 말하려고 하니 주변에는 시체들 뿐이고, ‘내가 죽은 것인가? 그렇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왜 오줌이 마렵지? 내가 살아있는 건가?’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면 어떻게 될른지 생각하지 못한 채 어리석게 살아가는 인생을 빗댄 이야기입니다.
흔히 인생을 안개 같다고 말합니다. 천지에 자욱하다가도 금세 사라지는 것이 안개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유한한 인생, 불확실하게 살아가는 인생, 그리고 신속하게 지나가는 인생임을 말합니다. 안개는 잠시 있다가 사라집니다. 안개는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일은 가능성이지 현실이 아닙니다. 내일은 내일이지 오늘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의 일화입니다. 그는 1994년 11월 ‘대국민 편지’를 언론에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주치의로부터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은 직후 자신의 근황을 국민들에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보좌진들은 그가 쌓아온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손상된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친애하는 미국인들이여(My fellow Americans)”로 시작되는 그의 손 편지의 요지는 이것이 었습니다.
“나는 이제 인생의 황혼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항상 빛나는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 편지는 미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가 천국 소망을 가지지 않았던들 이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생을 추구하는 인생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2018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어디를 향하여 가는지 모르고 살아왔다면 잠시 멈춰서서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지금 너 나이가 몇이니?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니? 네 인생이 앞으로 얼마나 남아 있니?”
노벨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비석에 이렇게 쓰드록 했답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과천약수교회
설 동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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