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1905-1997)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게토(유대인을 강제 격리한 유대인 거주지역)에 수용된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과 슬픔을 완화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단체를 조직하여 자살 예방에 힘썼던 사람입니다. 그의 가족 대부분은 나치에 의해 수용소에서 사망 하였습니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그곳에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절망의 무서움을 경험했습니다. 그곳에 수용되었던 유대인 포로들은 매년 10월경이면 자신이 성탄절 특별사면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수용소 생활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10월부터는 모두가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품고 성탄절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벽에 남은 날짜를 써 놓고 지..